'그것이 알고싶다' 형제복지원 편...성폭행, 사망…그 끔찍했던 27년 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SBS 방송 ` 그것이 알고 싶다 ` 한 장면.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2일 방송에서 27년전 한 복지원의 진실을 파헤친다.

OSEN에 의하면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27년 전, 끝내 밝혀지지 않은 복지원의 진실을 파헤치며, 원장이 여전히 재단법인을 운영하며 ‘복지재벌’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을 추적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1975년, 부산시와 부랑인일시보호사업 위탁계약을 맺은 이 복지원은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으며 3,000여 명의 부랑인을 수용했던 전국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기관’이었다. 그러나 한 검사의 수사를 시작으로 복지원에서 12년의 운영기간 동안 513명이 사망한 사실이 밝혀졌다.

제작진은 "검찰의 수사 자료를 토대로, 오랜 추적 끝에 당시 복지원에서 수용자를 관리 감독하던 ‘소대장’을 만나 놀라운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복지원에 수용됐던 피해자들은 대부분 복지원 출신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지금도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으며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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