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 제3호 「터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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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내년6월 반포교 개통에 따른 용산방면의 교통체중을 해소키 위해 76년부터 77년까지 2년 동안 총56억원을 들여 남산 제3호 「터널」을 만들 계획이다. 3호 「터널」의 계획구간은 서울중구남산동2가현 「케이블카」깃점 부근에서 용산구 룡산동2가 용암국민교 앞까지로 길이 1천2백40m·폭20m이며 1∼2호「터널」과는 달리 2차선 10m 「터널」이 2열(4차선)로 나란히 뚫려 대형차량의 통행이 가능한 점이 특징.
진입로는 중구 회현동 무역회관 앞에서 이태원제2호「터널」 입구로 연결되며 직선으로는 도심인 신세계백화점 앞 「로터리」와 반포대교를 직결, 도심과 강남을 잇는 최단거리의 「코스」가 된다.
서울시는 3호 「터널」공사와 함께 신세계 백화점뒤 퇴계로 일대의 교통체중을 막기위해 퇴계로4거리에 서울역 쪽으로 이어지는 고가도로를 세우기로 했다.
한편 「터널」진입로인 무역회관 앞의 도로폭은 현재의 6m에서 15m로 넓힐 계획이나 세부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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