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실용적인|연탄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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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추위가 연착하는 탓인지 시중난방기구 취급상가는 거래가 뜸해서 작년보다 10%쯤 가격이 올랐는데도 종전가격으로 팔고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가장 매기가 활발한 것은 값이 싸고 실용적인 연탄난로. 연통의 접합과 통풍구의 점검만 유의하면 「개스」중독의 염려는 거의 없다.
시중에 나와있는 연탄난로의 종류는 무쇠난로와 「스테인리스」제품의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진다.
살때는 공업 진흥청의 「검」자가 붙어있는가를 확인해야 안전하다.
연통·난로대등 부속품과 무쇠난로는 일반 철물점에서 취급한다.
시내에서「스테인리스」난로를 샀을 경우에도 주택가의 철물점에 연통과 부속품을 주문하면 연통(3자 길이) 작은것 1개 1백50원, 큰것1개 2백원에, 가설은 무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부속까지 합쳐 6백∼1천5백원이든다.

<무쇠난로>
녹이 슬기 쉽고 볼품이 없으나 열의 방산이 일정하고 수명이 길며 값이 싼것이 장점.
19공탄 2개용 소형이 2천5백원. 3개용으로 연탄재를 빼내는 장치가 간편하게 서랍 모양으로 된것이 9천5백원. 6개용 대형은 1만5백원.

<「스테인리스」난로>
모양이 좋고 가벼우며 깨끗하여 널리 애용되고 있다. 쇠가 얇아서 수명이 길지 못하고 연탄을 갈아넣은 직후와 화력이 가장 강할때의 온도차가 격심한 것이 흠.
19공탄 2장용으론 천일(6천원), 동성(6천2백원), 삼화 「오로라」(6천5백원), 한일(7천원)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연탄재는 위로 갈아야하며 맨 밑 부분에 재받이 간이 서랍처럼 되어있다.
19공탄 3장용 난로로 값은 1만4천원, 도가니가 3단계로 구부러져 있어 연탄끼리 서로 붙지 않으므로 구멍을 맞출 필요가 없고 밑의 「래버」를 밟으면 맨밑간의 재가 자동적으로 빠져나오는등 편리한 설계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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