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동물성 단백질·「칼슘」 부족한 중학생 도시락 반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가장 중요한 성장발육기인 중학때의 영양섭취여하는 일생동안의 건강을 좌우한다.
그러나 특히 소도시 및 시골 중학생들의 영양은 영양교육의 미흡, 주부식에 대한 학생들의 기호를 맞추지 못한 한정된 점심도시락등으로 충분한 섭취가 어려운 실정-.
충남 대전시내 10개 남녀 중학교학생 5백91명(남 3백3명, 여2백88명)을 대상으로 안숙자씨(중앙대전임강사)가 조사한바에 따르면 학생들의 도시락영양실태는 「나이어신」을 제외한 모든 영양소가 한국인 영양권장량에 미달이었으며 특히 동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칼숨」의 섭취가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전시내 중학생들의 도시락영양실태는 91.4%(남), 90.5%(여)나돼 73년 조사된 서울중학생들의 69.8%(남), 69.7%(여)보다 훨씬 높았다.
도시락의 3대 열량소별 분석은 당질·단백질·지방의 이상적인 비율인 65대 15대 20과는 달리 82.4대 12.5대 11.7 (남학생)로 나타났다. 단백질의 섭취비율은 남89.1%, 여81.2%로 서울중학생의 섭취율 (남71.1%, 여64%)보다 훨씬 높았고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은 편이었다.
학생들의 주식에 대한 선호도는 남학생은 팥밥·콩밥·식빵·국수순이고, 여학생은 식빵·팥밥·콩밥·국수순으로 남녀학생 모두 흰밥보다 잡곡밥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보리밥은 모두가 가장 싫어했다.
도시락 반찬으로 좋아하는 식품은 남학생은 계란·김치·「햄」·쇠고기순이며 여학생은 김치·계란·오징어·「햄」순.
그러나 현실은 조사에서 가장 싫어하는 도시락 반찬으로 니타난 장아찌가 도시락의 주반찬이었으며 좋아하는 달걀반찬은 남0.98%, 여1.43%만이 가져오는 실정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