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버스에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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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8일 상오 7시 45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 253 공덕시장입구 「버스」정류장에서 구로동을 떠나 신세계백화점 쪽으로 달리던 보성운수소속 서울 5사 2718호 도시형「버스」(운전사 김성섭·33) 에서 「엔진」부분의 배선 누전으로 불이나 「버스」내부를 전소시키고 25분만에 꺼졌다.
불이 났을 때 「버스」에 타고 있던 각급 학교학생과 출근중이던 「샐러리맨」등 1백80여명의 승객들이 비상문을 뜯거나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느라 큰 소동을 빚었으며 출근차량의 소통이 한때 막혔다.
불이 나자 운전사 김씨는 「버스」를 차도 한가운데 버리고 달아났고 안내양 김현숙양(19)과 인근 주민들이 승객들의 대피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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