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통령 보좌관 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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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마닐라27일로이터합동】「페르디난드·마르코스」「필리핀」대통령의 기획담당보좌관 (각료급)이자 「필리핀」영화검열위원회의장인 「기예르모·데·베가」박사(44)가 27일 정오 대통령관저 「말라카낭」궁 안 그의 집무실 화장실에서 총에 맞아 피살됐으며 사건 직후 살인용의자로 신문기자출신의 영화제작자인 「노노이·아르세오」란 남자가 체포되어 심문을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관들은 이 사살사건의 동기가 영화검열문제를 둘러싼 것으로 간주된다고 말하고 『아직 정치적인 동기가 개재됐다는 증거는 없으나 이것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베가」 박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쪽으로 가자 체포된 용의자가 뒤따라간 후 두 사람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다가 총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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