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 연쇄폭발사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뉴요크27일로이터합동】「푸에르토리코」의 독립을 요구하는 민족주의단체인 「푸에르토리코」민족해방군(FALN)이 27일 「뉴요크」와 「워싱턴」·「시카고」 등 미국의 3개 주요도시에서 거의 동시에 9개의 폭탄을 폭발시켜 미국무성건물 등에 약간의 파손을 입혔으며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FALN 도시「게릴라」들은 이날 FALN 창설1주년을 맞아 「워싱턴」의 국무성건물을 비롯하여 「뉴요크」의 미국 「유엔」대표부와 4개은행, 그리고 「시카고」의 세계최고층건물인 1백10층의 「시어즈·빌딩」에 약1시간만에 9개의 연쇄폭발을 일으켰으나 폭발시간이 출근시간전인 새벽이었기 때문에 사무실의 유리창과 집기들이 파손됐을 뿐 인명피해는 없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