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내 무상군원 종결 미의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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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7일AP합동】미국의회는 2∼3년안에 연방들에 대한 무상군원을 종식시키고 이를 무기판매차관으로 전환하게 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과거 미국의 대외군원의 강력한 지지자였던 하원외교위원장 「토머스·모건」의원(민주·펜실베이니어)은 이날 공개된 한 「인터뷰」에서 『무상군원의 한창때는 지났다. 우리는 차관원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하원국제관계위원회가 시행한 한 연구는 무상군원이 2∼3년 안에 종식될 수 있을 것임을 밝혀주었다고 전했다. 미상원은 이미 지난해 향후 3년에 걸쳐 미국의 무상군원을 종식키로 결의했었는데 「모건」의원은 아직 구체적인 세부사항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하원이 이제 그 같은 상원의 결의에 동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의원은 미국의 대외군원을 강력히 지지했던 하원에서는 월남전 종전 이후 모든 상황이 변하여 군원지지표는 줄어들고 경제원조지지표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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