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위협 없어질 때까지 미, 한국 잔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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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존·머피」의원을 단장으로 한 6·25참전 미하원의원단은 28일 상오 이한에 앞서 조선「호텔」서 회견, 『미국은 앞으로 북괴의 남침야욕이 소멸될 때까지 25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이 걸리더라도 한국의 편에 서서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4명의 하원의원이 나왔으며 「머피」의원은 방한 중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의 지도자들 및 주한미국관계자들과 가진 일련의 회담에서 ①북괴의 군사력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현대식 무기의 공급을 지원하며 ②군사적 균형이 이뤄지면 북괴의 내부나 외부로부터 더 이상의 무기가 확대되지 않도록 주시한 것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제임스·클리블런드」의원(공화)은 『한국이 새마을사업을 통해 민도를 높이고 도·농간의 격차를 해소시킨 것은 적의 「게릴라」침투를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도 성공적인 사례였다』고 지적했다.
「케첨」의원은 『박 대통령이 세계 어느 나라도 한국과 같은 위치에 있다면 인권을 제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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