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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안지수 체크 캠페인 전자인증 윤웅진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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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인터넷을 신뢰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국가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전자인증(www.crosscert.com)의 윤웅진(40.사진) 사장은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에서는 서로의 신원에 대한 확인 없이 상호 교류나 상거래까지 이뤄지고 있다"면서 "서로의 신원을 확인하고, 교환되는 정보를 보호하는 수단으로 전자인증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전자인증은 최근 국가 공인 인증서.웹서버 인증서 보급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보안지수 게임, 경품이벤트, 영화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그는 한국전자인증이 하고 있는 전자인증 캠페인은 개인과 일반기업의 보안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안지수 게임을 통해 네티즌들이 보안 지수를 직접 체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웹사이트에 내 주민등록번호를 쉽게 입력한다▶내 비밀번호는 영어면 영어, 숫자면 숫자로 통일한다 등 일곱가지 항목을 체크해 지수를 점검한다. 尹 사장은 "점수별로 인터넷 안전 불감증 네티즌에서 베스트 네티즌까지 분류해 줌으로써 네티즌에게 보안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자인증은 1999년 3월 국내 전자상거래 관련 인증서비스 사업의 필요성에 따라 국내 최초의 인증 기관으로 설립됐다.

인터넷뱅킹, 온라인 증권거래 등을 이용할 때 활용되는 '온라인 인감도장'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 공인 인증서와 웹사이트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등을 증명해 주는 베리사인 웹서버 인증서를 판매하고 서비스하는 기관이다.

尹사장은 "요즘 인터넷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보안 사고는 사용자들의 보안 의식이 인터넷의 발전 속도를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펜실베이아 대학 MBA과정(와튼 스쿨)을 졸업한 뒤 UPMG.보스턴 컨설팅그룹.마이클럽.성진 C&C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11월 한국전자인증 사장으로 영입됐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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