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스페인 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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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라바트 (모로코) 18일 UPI동양】「모로코」가 「스페인」치하의 서부 「사하라」 사막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 「사하라」령에 대한 자결권을 요구하고 있는 「알제리」 및 「스페인」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모로코」왕 「하산」 2세가 지난 16일 「모로코」군의 군수 지원 하에 36만명의 「모로코」 시민이 10월27일을 기해 「스페인」령 「사하라」에 행진해 들어갈 것을 제창. 지원자 모집 첫날인 17일만 해도 시민 약 13만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알제리」는 이 같은 대 행진 계획을 후원해 달라는 「모로코」의 요청을 거절했다.
한편 「스페인」령 「사하라」의 독립을 주장하는 원주민 지도자들은 18일 「모로크」인들이 행진해 들어오면 주저치 않고 무기를 들고 국경에 가서 영토를 수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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