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고 부의장 감정 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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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옥선씨 사태 이후 극도의 이견과 감정 대립을 보여왔던 김영삼 신민당 총재와 고흥문 정무회의 부의장이 일요일인 19일 하오 1시20분부터 2시간20분 동안 서울 시내 F양식집에서 요담.
『김 총재와 장시간 진지한 얘기를 나누기는 정무회의 부의장이 되고 나서 처음』이라는 고 부의장은 『지난날의 잘잘못은 과거 지사로 돌리고 이번 사태 이후의 총재의 자세와 수습 방안에 대해 충분히 건의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번 정무회의 석상에서의 감정 노출을 「우발적인 것」으로 이해했으며 고 부의장은 『내가 부의장을 않겠다는 것은 당권 경쟁에 나서려는 것이 아니라 현 사태를 수습하는 방안의 하나로 받아달라』고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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