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주미 대사 양유찬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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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2대 주미 대사를 지낸 양유찬 주미 대사가 19일 하오 6시55분 (한국 시간 20일) 「워싱턴」의 「조지·워싱턴」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양 대사는 지난 8월25일 담석증 수술을 받은 뒤 병세가 다소 호전되는 듯 했다가 며칠 전부터 나빠졌다.
양 대사는 운명하기 전 의사에게 한국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워싱턴」시내에 있는 자택에는 빈소가 차려지고 함병춘 주미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들과 교포 유지들이 문상을 했다. 양 대사의 임종에는 부인과 아들과 두 딸이 지켜보았다. 양 대사의 유해는 20일 화장되어 「워싱턴」 교회에서 추도 예배를 본 다음 한국으로 영구 된다.
◇고 양 대사 약력 ▲부산 출신 ▲미 「보스턴」대 졸 (의학 박사) ▲「호놀룰루」에서 병원 개업 ◆「호놀룰루」 한인 기독교 재단 회장 ▲주미 대사 (51∼60년) ▲한일 회담 수석 대표 ▲「유엔」총회 수석 대표 ▲순회 대사 ▲청조 소성 훈장 (60년) 1등 수교 훈장 (70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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