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특선경력 화가|강도미수혐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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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17일 이춘기씨(46·서울서대문구연주2동18l)와 재건대원 계현대군(20·서울서대문구신사동228)등 2명을 특수강도미수혐의로 구속하고 오세봉군(20·재건대원)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3명은 7월23일 상오3시쯤 서울서대문구 홍은3동265의259 정국헌씨(42·건축업)집에 들어가 정씨의 장남 용이군(16)을 흉기로 위협, 집안을 뒤지다가 용우군이 소리치는 바람에 달아났다는것.
그러나 범인중 국전특선경력이있는 서양화가인 이씨는 범행일체를 부인하고 경찰이 고문과 위협으로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있다.
이씨는 범행 7시간전인 지난7월22일 하오8시쯤 서울서대문구 홍은3동 백년사 약수터에서 목욕을 하다가 평소에 도와주던 재건대원 이군등과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눈뒤 헤어져 하오9시쯤 집에 돌아갔다고 「알리바이」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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