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관광「붐」…평시 5 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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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영동고속도로의 개통이 단풍철과 겹쳐 영동지방에 평시의 5배나되는 하루 평균 3만명의 인파가 붐비고 있으며 숙박업소는 이달말까지 예약이 돼있다.
주말을 하루 앞둔 17일의 경우 경포전에는 수학여행 온 서울K고교학생 8백명등 학생2천여명, 일반관광객 2천여명등으로 초만원을 이루었고 소금강등 명승지에도 4천여명이 몰려 이들이 타고온 3백여대의 각종 차량으로 주차장은 빽빽이 메워졌다.
이와 함께 강릉시내의 「호텔」·여관등 2백12개소의 숙박업소와 설악제가 시작된 속초지방일대의 「호텔」·여관·여인숙들이 이달말까지 모도 예약이 돼있다.
관광업자들은 예년에 내장산이나 속리산을 찾던 등산객들이 거의 설악산이나 오대산으로 몰리는것 같다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 지방의 관광시설을 확충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숙박업소·고속「버스」등이 사상초유의 호경기를 맞은 반면 표사기가 어렵던 KAL은 승객이 종전의 절반으로 줄었고 열차는 80%, 일반 「버스」는 60%이상 손님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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