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트 양, 「그룹·섹스」 등 자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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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현재 수감중인 공생 해방군 (SLA) 대원이자 신문 재벌 상속 여인 「패트리셔·허스트」양은 SLA에 납치된 후 그들의 「그룹·섹스」에 참여할 것을 자청하는 등 어찌나 빨리 그리고 열광적으로 SLA의 지하 생활에 가담했던지 그녀의 납치자들도 놀랐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허스트」양의 SLA 동료인 「윌리엄·해리스」 부부가 살던 「샌프런시스코」「아파트」에서 발견된 SLA의 자체 기록을 인용, 「허스트」양은 어찌나 협조적이었던지 납치범들은 처음에는 그녀가 도주 계획을 위장하기 위해 그러는 줄 알았으나 후에는 「타니아」 (「허스트」양의 SLA가명)를 이 단체에 주어진 『영감』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SLA대원들은 처음에는 그녀가 후에 체포되어 강제로 그들 생활에 가담하게 되었다고 진술할까봐 『전쟁 포로』 (「허스트」양)와 성 관계를 갖는 것이 혁명가 (SLA대원들)의 할 일이냐의 여부로 논쟁을 벌였으나 「타니아」는 『이것은 문제될 것 없다』면서 그녀의 지위가 인질에서 SLA 대원으로 승격되기도 전에 이 단체의 「그룹·섹스」에 가담했다한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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