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핵 보유국 참가|군축 회의 열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모스크바 17일 로이터합동】「발레리·지스카르-데스텡」「프랑스」 대통령과 「레오니드·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17일 지난 이틀간 연기되어온 불·소 2, 3차 정상 회담을 연데 이어 중공과 「프랑스」를 포함한 모든 핵 보유국이 참가하는 세계 군축 회의의 개최를 촉구하고 「헬싱키」「유럽」 안보 선언의 실천을 다짐한 불·소 정치 협력 선언에 서명했다.
이날 「크렘린」궁에서 양국 지도자에 의해 서명된 불·소 협력 선언은 ①전핵보유국이 참가하는 세계 군축 회의의 개최를 촉구한다. ②군사적 대결의 위험을 줄이고 군축을 촉진시킨다. ③「헬싱키」 선언에 명시된 동서간의 인간 접촉과 경보 교환을 확대한다. ④중동을 비롯한 지역 분쟁을 해결하는데 협력한다. ⑤양국의 정치·경제적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브레즈네프」 서기장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지난 15일로 예정된 2차 정상 회담이 자신이 감기에 걸려 연기됐다고 해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