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설악제서 급거 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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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일권 국회의장은 17일 양정규 (무) 오정근 (유정) 의원 등과 함께 속초 설악제 개막식에 참석.
정 의장은 약 5천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 공설 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즉흥 연설로 『박정희 대통령의 영단으로 숙원이었던 영동 동해 고속도로가 마침내 뚫리게 됐다』면서 『박 대통령이 설악산을 대대적으로 개발할 결심을 한데 대해 뜨거운 박수로 환영하자』고 시민들을 격려하고 설악산 개발에 공이 큰 방일영 조선 일보 회장, 장기영 의원, 박종성 강원 지사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
정 의장은 이에 앞서 자신이 낸 사재와 재일 거류민단 「오오사까」지부장 황칠복씨가 희사한 1천만원 등으로 속초에 건립하게 된 문화원 기공식에도 참석 첫 삽을 들었다.
정 의장은 동행을 취소했던 「오토·패스먼」 미 하원 의원이 급환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하오 바로 귀경. <속초=고흥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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