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화유신 국민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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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0월 유신 3주년기념 송화유신국민대회가 17일 상오10시 서울시민회관별관(전국회의사당)에서 열렸다.
한국유신학술원(이사장 원용석)이 주최한 대회에는 각계인사와 시민·학생들이 참석했는데 곽상훈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유신과업은 한국민주주의의 방향설정이며 총력안보의 기본토대가 되고 국민총화의 유일한 원천이 될 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등 모든 영역에 획기적인 혁신과 발전을 가져오게 했다』고 말하고 『국민주도형으로 이 사업을 가꾸어서 국민의 장래에 더 많은 번영과 평화가 이룩되도록 승화시켜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두진유정회회장은 『소수자의 무한반대의 자유때문에 3천5백만의 자유를 희생할 수 없다는 결의가 바로 유신의 이념이며 큰 자유를 지키기 위해 작은 자유를 유보하자는 것이 유신체제의 골격』이라면서 영도자를 중심으로 뭉치자고 격려했다.
대회에서는 『우리 모든 국민의 결의』라는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내용은 다음과 같다.
▲10월 유신의 이념구현과 체제발전이 우리의 생존과 장래를 위한 현실적 최선의 길임을 재인식하고 그 과업완수를 위해 굳게 뭉쳐 매진한다.
▲우리는 북한공산집단의 어떠한 도전이나 침략에도 최후의 1인, 최후의 일각까지 싸워 이길것을 맹세한다.
▲우리는 유신의 영도자인 박정희대통령을 구심점으로 총화단결하여 총력안보태세를 강화하며 어떠한 시련과 난관이라도 이를 기어이 물리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결코 오늘의 안일을 탐하지 않을 것이며 피와 땀으로 자기직분을 다하여 나라의 튼튼한 힘을 창조하고 통일번영된 영광스런 민주조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준다.
▲우리는 스스로 부정·부패 및 부조리와 절연하고 퇴폐와 낭비의 폐습제거에 앞장섬으로써 참신 건전한 사회기풍을 확립하며 정의롭고 복된 사회를 건설하는데 이바지한다.
대회가 끝난뒤 김순규교수(유신학술원)와 박혜경교수(숙명여대)의 「유신3주년 의의와 우리의 결의」라는 강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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