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벗은 모범마을|전기가설 지원바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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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내가 살고있는 섬마을은 수원에서 40㎞떨어진 서해앞바다에 있는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고포1리 어섬(어도)입니다. 우리 섬마을 사람은 모두 36가구에 1백97명이고 굴양식사업으로 알뜰하게 살아가고 있읍니다.
또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섬마을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풍차발전시설이 정부지원자금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풍차발전시설은 전기를 켜지 못합니다.
우리 섬주민들이 몇백만원의 자체자금을 내놓더라도 뭍에서 겨우 1㎞떨어져있는 만큼 전기줄을 끌어들여 전깃불 밑에서 생활하는 섬마을이 되도록 당국이 지원해 줄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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