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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연패 확정적 내일개막|2위 경북유력…3위 대혼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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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구=체전취재반】폐막을 하루 앞둔 제56회 전국체전을 11일 또다시 내리는 비로「테니스」「사이클」「핸드볼」등 옥외경기가 심한 장애를 받으면서 종반전의 불꽃을 튀겼다. 이른 아침부터 끊이지 않는 부슬비로 각「그라운드」가 진창으로 변해 야구와 「테니스」는 하루를 순연, 「복싱」은 종합경기장에서 경구체육관으로, 「핸드볼」은 능인고에서 경북대체육관으로, 또한 연식정구는 종합경기장에서 대명동안지랑실내 「코트」로 각각 옮겨야했고 「메인·스타디움」에서 거행중이던 「사이클」도 비로 중단되었다.
따라서 이날은 태권도·역도·「배드민턴」「레슬링」·「복싱」·탁구·연식정구·배구·농구등 9개의 실내종목과 축구·럭비등 전천후종목만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13개 시·도 1만여 선수가. 출전한 이번 체전은 12일 축구일반부결승을 끝으로 열전6일의 막을 내리며 폐막식은 하오6시 종합경기장 「메인·스타디움」에서 거행, 내년 서울에서의 재회를 기약하게 된다.
한편 9개 종목경기가 만료된 10일 현재 서울이 중간종합득점 9천6백29점으로 사실상 종합우승을 확정시켰고 11개 구기종목에서도 28개 「팀」이 결승에 오르는 압도적 강세를 보여 체전5연패 쟁취의 반석을 구축해놓았다.
또 8천5백95점을 「마크」한 경북도「복싱」·역도·농구·탁구·「테니스」·「펜싱」등에서 호조를 보여 2위 확보가 결정적이며 3위를 놓고 경기·부산·충남·전북등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10일의 경기에서 경기 근명여상은 여고 8백m혼계영에서 10분27초97로 역영, 한국신기록(종전10분27초87)을 세웠고 역도일반부 「페더」급의 강신호(서울)도 종합 2백57.5kg을 들어 역시 한국최고기록(종전 2백55kg)을 작성했다. 이로써 체전나흘동안 육상·수영·역도·궁도에서 모두 5개의 한국신이 수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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