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뿜는 초반…25종목 경기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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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56회 전국체전은 이틀째인 8일 날씨마저 화창하게 갠 가운데 총27개 종목중 「사이클」·승마를 제외한 25개 종목이 대구종합경기장을 비롯한 각 보조경기장에서 일제히 벌어져 초반의 치열한 열기를 뿜었다.
이날 축구 고등부 1회전에서 부산 영남상고는 한·일 교환경기의 한국대표「팀」이었던 강호 전남기공을 맞아 예상을 깨고 3-2로 쾌승, 준준결승에 진출했고 대학부 1회전에서 충북대는 충남공주사대를 일방적으로 공략하여 3-0으로 낙승, 역시 준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이날 육상단축「마라톤」에서 충남 박원근은 1시간6분40초로 우승, 2연패했고, 대구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수영경기에서 「아시아」의 「스타」 조오련(전남)은 남대부일반부 접영1백m에 출전하여 1분2초9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7일 경북체육관에서 벌어진 「복싱」경기에서 일반부 「페더」급의 국가대표선수인 전북의 도종만은 경북의 백종우를 판정으로, 동「웰터」급 경남의 김주석은 부산의 이영법을 2회 기권으로 각각 물리쳐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의 「복싱」1회전은 모두 35「게임」이 벌어졌는데 KO1, RSC3, 기권3개가 나와 열기를 뿜었고 전남은 학생부에 7명이 출전, 그중 5명이 첫관문을 돌파하는 호조를 보였으며 일반부에서는 경북·경남·경기가 각각 3명씩 2회전에 올라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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