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방위」완벽(답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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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종철 국방부 장관은 7일 하오 답변을 통해 『우리 국군은 실전 위주의 훈련으로 정예화 되어 있고 전 전선에 대대적인 장벽의 설치, 수도권 방위력 강화, 동원 시간의 단축, 전쟁 물자의 사전 비축 등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앞으로 국지도발이 예측되는데 소규모의 침공 시 신속히 보복키 위해 우리 지휘관들에게 응징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하고 있으며 한·미 연합작전 계획도 세워져 있다』 밝혔다.
서 장관은 『수도권 사수 계획은 세부적으로 완성해서 이미 만료했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이 계획은 수도권의 방위 작전 개념을 재정립하고 예비군을 모함한 인적·물적 자원을 전력화하며 적의 공중 침투와 장거리 야포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동시에 수도권의 치안질서 유지와 전시 생필품을 비축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신영 외무차관은 『「리마」회의 가입 신청은 결과에 구애됨이 없이 북괴와 대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 가입 문제가 재론될 가능성도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한건수 의원(신민)은 『정부가 한·미·일의 삼각 안보 조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은 없는가』고 물었다.
김상진 의원(신민) 은 ▲긴급조치 위반 구속 학생의 특사를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긴급조치 후 학원사태와 관련, 학원을 떠났거나 징계 받은 교수들의 구제용의 등을 물었다.
또 김 의원은「리마」비동맹 회의 가입 실패 등의 책임을 물어 김동조 외무장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일부 해외 주재 공관원들이 임기 후 망명 또는 도망치는 사례에 대한 대책과 책임을 따졌다.
이밖에 정무식 의원(공화)은 북괴 도발 행위의 공동조사를 위해 좌경 비동맹국을 포함한 「유엔」휴전 공동 시찰단의 구성을 이번 「유엔」총회에 제안할 용의는 없는가를, 김택하 의원(무소속)은 한·미·일 삼각관계를 주축으로 「캐나다」중남미 제국 대양주 제국「필리핀」인니 「말레이지아」등을 포함한 지역 협력기구(범 태평양 연안국 기구) 를 모색할 용의는 없는가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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