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라지만 거의 국산보세품|시즌맞아 주말예약 힘든 코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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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테니스>
이번 주말에는 청명한 가을 날씨가 될 것이라는 관상대의 예보여서 「테니스」가족들에겐 최고의 황금「시즌」. 「테니스」 애호가들을 위해 몇가지 정보를 알아본다.
전부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테니스」를 친다면 비싼 외제를 찾는 것이 통례였다. 그래서 김포공항의 나들이 손님들이 으레 「래킷」1,2개를 들고 오는데 이것이 국산보세품일 경우가 허다했다는 웃지 못할 얘기가 있다. 그러나 요즘엔 국산을 찾는 손님이 많아졌다는 용구상들의 말이다. 그만큼 국산「래킷」의 질이 좋아졌다.
전량 수출해오던 「래킷·메이커」인 학림에선 30%를 시판키로 결정하고 종전 목제의 허리약점을 보완한 301(7천5백원)과 302(8천5백원)를 내놓았다.
한일은 1000(7천5백원)과 1300(8천5백원)을 기본용으로 내놓고. 몸무게 65-70㎏은 「그립」4와 5/8인 「라이트」나 「미디움」, 60㎏이하는 4와1/2인 「라이트」를 권하고 있다.
「볼」은 이미 경기용인가를 얻은 「나소」외에도 「레퍼드」에서는 외피의 착모성이 강한 백색, 야간용 녹색「볼」등을 내놓고 있다.
구장사정은 「시즌」을 맞아 사전예약이 어려운 편. 미처 예약 못한 동호인을 위해 구장협회(23-1618)에서 알선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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