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적발 6천여 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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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금년 8월말 현재 관세청이 검거한 밀수사건은 총6천6백86건에 37억4천4백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에서 65.1%, 금액은 5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해상밀수는 건수 19.9%, 금액 62.6%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같이 건수에 비해 금액의 증가율이 높은 것은 원양감시강화로 해중 투하 및 분선(분선) 밀수가 많이 적발됐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비해 육상밀수는 건수가 2백12.5%나 증가했으나 금액은 84.2% 밖에 증가하지 않아 사건의 소액화 경향을 보였는데 이것은 부정외래품단속에 따른 시장단속강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공항밀수는 문세광 사건 이후 여행자에 대한 단속강화로 건수는 29.2%나 감소현상을 보였으나 금액은 보석 등 귀금속류의 적발로 2백44.1%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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