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벼멸구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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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주】전북도는 벼멸구가 계속 번지고 있는데도 지난 20일 이후 28일까지 발생면적2만4천1백93.3ha, 피해면적 8백37.5ha로 벼멸구가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있는 것처럼 8일째 같은 숫자만 발표하고 있다. 벼멸구는 최근 평야지역에서 산간지역으로, 통일벼에서 일반 벼로까지 번져 심한 곳에선 방제자체를 포기해 버리는 농가가 늘고 있는데도 전도발생면적이 지난22일 현재 김제·부안·정읍·고창·완주·대산·옥강군 평야부 7개 군이 도에 보고한 2만6천2백47ha보다도 오히려 적은 면적이다.
김제군부량면대평리 최모씨(54)는 24, 25일 사이에 2백 평에 멸구가 번졌고 완주군 조촌면 고낭리 박모씨(46)도 2일까진 괜찮았으나 24일 넘어 6백 평 논에 벼멸구가 번져 피해를 냈다고 말하고있다.
한편 피해지역의 감수량도 6천9백50섬(9백80t)으로 8일째 변동없이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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