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은 독서「클럽」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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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중·고생들의 독서경향을 보면 여학생들은 외국번역소설을 압도적으로 많이 읽고(70%) , 그 다음으로 한국소설·수필 등의 순이다. 남학생들은 약간차이가 나서 ①국내문학 ②철학 ③역사 ④사회과학에 흥미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들의 독서수준은 다른 사람이 읽은 소설책에 흥미를 느껴 따라 읽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부문의 책을 골라 폭넓은 지식을 넓히는데는 훨씬 못 미치는 것이다. 이런 낮은 독서수준은 우리 주위에 도서관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데 커다란 원인이 있다.
친구들끼리 소「그룹」의 독서 「클럽」을 만드는 것도 권장할 만한 일이다. 같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토론하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김형식·이화여고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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