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플레를 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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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27일 UPI동양】「포드」미대통령은 27일 석유가격을 10월 1일부터 10%인상, 9개월간 동결시키기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결정에 분개한 반응을 나타내고 이번 OPEC의 결정은 세계적인「인플레」를 악화시키고 아울러 수십억「달러」의 미「달러」화와 수많은 실업자들의 희생을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그의 성명에서 OPEC의 이번 유가인상폭이 일부의 예상보다는 높지 않지만 결국 세계적 「인플레」와 경기회복추세를 악화시키고 특히 빈곤 국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가하는 등,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포드」대통령의 이 같은 논평은 OPEC의 결정이 당초의 예상보다 낮은 온건한 것이며 이번의 인상은 새로운 경제파동을 겪지 않고도 흡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체로 안도의 표정을 나타낸「유럽」각국 관리들의 반응과는 크게 대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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