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료도로 모두 무료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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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24일 내년1월부터 시내 8개 유료고속도로(총 연장 44.29km)를 모두 무료 개방키로 하고 이를 위한 조례개정작업을 추진중이다.
무료 개방될 유료도로는 ①강남3로(길이4.15km) ②강남4로(6.09km) ③강변3로(9.4km) ④강변4로(6.1km) ⑤북악「스카이웨이」(11.89km) ⑥남산1호「터널」(1.53km) ⑦남산2호「터널」(1.62km)⑧강변2로(5.04km) 등이며 지난 8월말 개통된 강남2로(영동교∼당실대교)의 유료도로 계획도 취소됐다. 이 같은 조치는 각종 차량들이 유로 도로의 통행을 기피, 교통 체중이 심해지고 있는 데다 통행료 수입실적도 계획의 60%선에 머물러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일부 통행료 징수원들이 수입금의 일부를 가로채는 등 비리 사례가 잦아 이들 부조리를 근절키 위해 취해진 것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따라 8개 유료도로에 취업중인 통행료 징수원 1백86명중 정규직(교용원) 43명을 제외한 1백43명(임시직)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무료 개방된 유로 도로는 67년부터 73년까지 총 95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건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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