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주민증 발급업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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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주민등록 발급업무가 시작된 전국 각 읍·면·동사무소에서는 업무 개시 이틀째인 23일까지도 관계 직원들의 업무처리가 미숙한데다 절차가 까다로워 큰 혼란을 빚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2∼3시간씩을 기다리느라고 하루 일을 잡치는가 하면 상오와 하오 두 차례씩을 왔다 갔다 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내무부는 당초 신원확인 3초∼5분, 지문채취 5분∼10분씩 따져 평균 6분∼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신원확인이 늦고 경찰관의 수배자 명단대조가 오래 걸려 발급사무가 예상외로 늦어지고 있다.
수배자 명단 대조가 늦어지는데 대해 서울시 당국자는 경찰관의 부족으로 당초 3∼5개씩 운영하려던 발급 창구를 2∼3개씩로 줄인 것이 지연되는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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