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 채택에 일단은 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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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예년엔 당연히 생각된 것과 달리 20일 새벽「유엔」총회가 운영위 결정대로 한국문제를 의제로 채택하자 정부는 일단 안도-.
지난 18일 운영위서 남북한측 별도 의제를「한국문제」로 한데 묶어 A공산안, B서방안으로 부제 순위를 번복시키는데 성공한 공산측이 안건을 확정짓는 20일 새벽의「유엔」총회에서 한국측 의제를 아예 삭제토록 획책할 우려가 있었던 것.
북괴측이 운영위서 부제 순서를 바꾼 것은『별도의 결정이 없는 한 제출순서에 따라 제안을 투표한다』는 의사규칙 91조에 따라 확보된 서방결의안의 선표결권에 도전하기 위한 고지점령전술이란 분석.
따라서 공산측은 정치위서도 운영위 수법으로 선표결권 번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는 외무부는 주「유엔」대표부와 본부에「비상」을 내려 추석인 20일에도「유엔」관계자는 정상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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