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내용 재검토 &새해예산서 백억쯤 깎기로|정부·여당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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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여당은 총 규모 2조5백19억원의 새해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에서 1백억원 정도를 삭감, 예산 총 규모를 2조4백19억원으로 축소 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19일 하오 공화·유정합동예결위에서 여당 예결 위원들과 남덕우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사이의 최종 협의에서 이뤄졌다.
김주인 예결위원장(내정)은 『1백억원의 삭감을 세입 중 어느 항목에서 결정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예비심사과정에선 여당의원들이 갑근세의 인하를 강력히 주장했기 때문에 세법의 개정을 포함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남 장관도 이날 기자들에게 『세법개정을 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밝히고 『세율조정이 아닌 딴 방법으로 삭감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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