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CIA, 소음 독침총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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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1백m거리 내에 있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극소량의 갑각류 독물을 쏘아 사인을 찾아낼 수 있는 흔적을 남기지 않고 감쪽같이 즉사시킬 수 있는 무서운 살인무기인 소음 독침총을 개발했다고「콜비」CIA국장이 16일 밝혔다.
그는 이날 적국「스파이」들과 대치하게 되었을 경우 CIA요원들이 모습을 감추기 위해 사용하는 치명 독소 발사장치의 하나로 1백보 거리에서 흔적도 없이 상대방을 살해하는 독칼 발사 망원경 부착「피스톨」을 제시했다.
그는 이 독칼 발사총 외에도 독칼 발사 만년필·열을 받으면 독을 뿜어내는 「엔진」·적국에 잡혔을 경우 사용하는 독 바른「핀」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시적으로 신체기능을 마비시키는 화학제·마약·환각제·자극제·폭동진압물질·제초제·기타화학제 등도 폐기되지 않고 보존되었다』고 덧붙였다. 【UPI·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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