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간 철도「컨테이너」 18일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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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철도용「컨테이너」의 국산화에 성공, 76주년「철도의 날」인 18일 하오 서울시내 용산역 구내에서 첫 개통식을 가졌다.
대한통운(대표 최준문)이 「부산제철」에 의뢰, 제작한 1백대의 「컨테이너」는 우선 서울∼부산간을 운행하는데 앞으로 성과를 봐서 제작량을 늘려 전국 철도선에 확대 운행할 계획이라는 것.
지금까지 국내에서 운행되는 「컨테이너」는 모두가 일본「가와사끼·기셍」회사의 「K-라인」등 외국제로 위탁수송을 해왔다. 이번에 국산「컨테이너」의 운행으로 그 동안「컨테이너」를 이용하지 못했던 국내화물의 「컨테이너」수송이 가능해졌고 특히 규격제품에 대한 대량수송 체제가 마련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는 통운 측의 설명이다.
통운 측은 일관 조작체제가 이루어짐으로써 포장비·조작비·수송비가 절약되고 화물의 안전수송효과도 보게됐다고 자랑.
개통식엔 장예준 상공장관·이동화 철도청장 등이 참석, 「테이프」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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