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많은 소관에 질문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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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7일의 공화·유정 합동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여당의원들은 내년까지 적자가 4천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곡특별회계와 5백억원 선의 적자가 예상되는 철도사업 및 한전에 대해 질문을 집중.
민충식 한전사장은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한전은 여러분이 부려먹는 「황소」인데 요즘 이 「황소」가 빼빼 말라 아사직전』이라면서 『우선 먹여놓고 일을 시켜달라』고 공화당의 상징인 황소를 한전과 비유.
의원들은 정부간행물 발간의 난맥상, 농약공급의 부조리 및 1억원이 넘는 특별회계의 세출내용도 일일이 추궁. 한 정부 쪽 관리는 『야당보다 심한 추궁을 한다』고 농 섞인 불만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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