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BMW 미니쿠퍼 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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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유통업계가 모바일 쇼핑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올해 모바일 쇼핑시장 규모를 10조원대로 전망했다. 2010년만 해도 3000억원에 불과했던 시장이 3년 만에 3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우선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16일 ‘카카오플러스’ 친구 선착순 20만 명에게 온라인마트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이들 중 한 명을 추첨해 BMW 미니쿠퍼를 준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모바일 매출 비중이 4.1%에 불과했으나 올해 2월에는 24%까지 늘어났다. AK플라자는 지난달 25일 모바일 앱 다운로드 고객 선착순 4600명에게 2080 여행용 커플칫솔세트를 증정했다. AK플라자의 모바일 방문객 비중은 41%에 달한다.

 CJ오쇼핑은 모바일 고객들의 주 쇼핑시간대에 할인쿠폰이나 신상품 알림을 보내는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한다. 오전 10~11시에는 PC 기반 고객보다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G마켓은 지난달 26일 모바일 전용 ‘e쿠폰관’을 열었다. 카페, 베이커리, 피자·치킨, 편의점, 마트, 외식, 뷰티 등 분야별로 총 70여 개 브랜드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매장 가격보다 10% 할인해 판매한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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