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측에서 제시한 성명초안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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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11일 합동】일본정부는 오는 15일의 한·일 각료회담에 대비, 11일 낮「미끼·다께오」수상을 비롯한 회의참석 각료들이 무역 대책회의를 갖는다. 일본정부소식통은 한·일 공동성명의 한국 측 초안이 10일 일본측에 전달됐는데 이 초안에는 북괴의 위협이 강조되고『한국의 안전은 일본의 안전에 있어 긴요하다』는 69년의 한국조항을 재확인하는 내용이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번「포드」-「미끼」회담의 공동발표문 한국조항과 69년 한국조항을 이번 한·일 공동성명에서 어떻게 조화시켜 표현할 것인가에 관해 어려운 입장에 있다고 보도 되고있다.
한편 연간 3억「달러」의 대한 경협을 향후 10년간 계속하는 문제에 대해 일본측은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인정하되 75, 76년에는 우선 종래 대로 정부차관 1억「달러」미만, 민간상업차관 2억「달러」로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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