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소녀 꾀어 고향에 데려간 이웃공장직공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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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천】상주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서울 성동구 마천동2구292 조성용씨(41)의 맏딸 미희양(14)을 유괴했던 김석원(23·김릉군 도산면 상금동626)을 사건발생 11일 만인 2일 상주에서 검거, 미성년자 약취유인 및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미희양의 이웃「스웨터」공장직공인 김은 지난달 22일 하오 2시쯤 혼자 집에 있던 미희양에게 『좋은 곳을 구경시켜주겠다』고 꾀어 김포시 평화동 K여인숙과 외가인 상주군 화북면 상오리 등지로 돌아다녔다는 것.
김은 미희양과 함께 김천으로 다시 가려다 상주군 화동면 신촌리에서 이들을 수상히 여긴 주민 임종기씨(42)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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