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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제는 부푼 풍선" 김일성 사상으론 난국극복 못해|북괴방문 일기자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자민당 의원단을 수행, 북괴를 방문한 일본기자들을 북한의 경제를『부푼 풍선』에 비교하면서 『김일성의 사상으로는 경제난국을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26일 외교소식통에 의하면 이들 기자들은 또 『김일성의 혁명투쟁이 영웅적이라는데 대하여 북한의 고령자들은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고 소년들만이 김일성 약력을 기계처럼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밖에 이들이 밝힌 북한실정은 다음과 같다.
▲안산의 모범농장을 시찰할 때「트랙터」등 농기계를 다수 목격했으며 기계로 모심기를 한다고 설명했으나 수행했던 일본 농업 전문가에 의하면 모심기는 사람이 한 것이라 했다.
▲평양시내에는 독일제「벤츠」등 외국승용차가 다수 보였으나 평양-판문점간을 왕래할 때 본 차량은 불과 8대였다.
▲백화점에서 가정용 전기제품을 볼 수 없었고 「호텔」에 있는 냉장고·TV는 대부분 일본제였다.【내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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