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견해 아닌 김 총재 사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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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4일 선거구인 전주에 내려온 이철승 국회부의장은 전날 있었던 김영삼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을 비판.
이 부의장은 김 총재의 「대 중공관계 개선촉구」발언과 『필요하면 북경을 방문, 중공지도자들과도 만나겠다』는 말을 문제삼아『그것은 당의 공식견해가 아닌 김 총재의 사견』이라고 주장.
이 부의장은 『지금은 중공관계개선을 들먹일 시기가 아니라』면서 『3∼4년 후에나 이 같은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대 공산권 관계를 개선한다고 해도 중공보다는 소련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말한 이 부의장은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인데 북괴를 업고 다니는 중공과 지금 대화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주장.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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