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성장 6%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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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 17일 합동】「런던」에서 발간되는 영국의 「이코너미스트」지는 최근호에서 한국은 73년 말 4배로 급등한 석유가로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 나라 중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그로 인해 금년에 한국은 수출 성장률이 73년의 50%에 비해 겨우 6%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세계 은행의 보고를 인용해서 전했다.
따라서 무역 계정에서 한국은 73년의 3억「달러」에 비해 20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이 보고는 전했다.
석유 위기가 개발도상국들에 미친 영향에 관한 세계 은행의 한 『비밀보고』를 인용한 이 보도는 한국을 「홍콩」·「이스라엘」·「레바논」·「말타」·「멕시코」 및 「싱가포르」와 같이 『고도 성장의 부유 개발도상국』 대열에 포함시키면서 이들 나라들 중 한국이 73년 말의 석유가 파동에 가장 심한 타격을 받은 개발도상국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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