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의 본보기 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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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일권 국회의장은 18일 방한 중인 「사이크스」 미 하원 의원과 한국의 경제 발전 및 인권 문제 등에 관해 약 l시간 동안 환담.
18선이며 미 하원의 세출위에서 영향력이 큰 「사이크스」의원은 『「아시아」에서 짧은 시일 내에 경제 성장의 본보기가 된 한국에 와 보고 더욱 친밀감을 느꼈다』고 방한 소감을 말하면서 『한국군이 월남전에서 용맹을 떨쳐 미국이 한국에 군원을 준 것에 보람을 느껴왔다』고 했다.
정 의장이 『경제 발전과 사회 복지에 치중하면서 공산주의와 싸우는 나라와 아무 위협도 없는 나라의 인권과는 동일시 할 수 없다』고 말하자 「사이크스」 의원은 『미 의회에 「프레이저」 의원과 같은 비판적인 사람도 있지만 미국의 전체 여론은 한국을 절대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
「사이크스」 의원은 『한국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살아 남는 것』이라면서 『미국에서도 「링컨」 대통령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남북 전쟁까지 일으켰었다』고 예를 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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