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록금인상 2학기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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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는 14일 2학기등록금을 계열에 따라 15·5∼17·5% 인상키로 확정, 납입고지서를 발부했으며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등 서울시내 일부 사립대는 문교부의 강력한 귄장에 따라 2학기 등록금중 실험실습비만을 일부 인상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국·공립대학들도 2학기 등록금을 서울대와 같은 비율로 인상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의 등륵금 인상내용은 기성회비가 종전 2만2천원에서 36%오른 3만원, 실험실습비가 ▲인문사회계 9천3백원에서 12·4% 오른 1만4백50원 ▲자연계 (의과대 3, 4년포함) 1만9천3백원에서 31·9% 오른 2만5천4백50원 ▲의과대 1, 2년 1만9천3백원에서 57% 오른 3만4백50원이다.
한편 연대·고대·이대등 서울시내 일부 사립대는 최근 모임을 갖고 2학기등록금 가운데 수업료와 기성회비 및 자율적경비는 인상하지 않고 실험실습비만은 각종 교재값 인상을 감안, 소폭적으로 인상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곧 대학별로 확정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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