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정보원 일제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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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영등포지청 이준승부장검사· 정홍원검사는 상습치기배를의 범행현장을 뒤쫓아 이들 수익의 일정액을 뜯어온 경찰정보원일당 (소위「야당」) 조직에 대한 일제단속을 펴 그 첫「케이스」로 9일「양수파」두목 한양수(39·서을도봉구상계동154)와 이남태(37·주거부정)둥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민모(38)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은 2개 경찰서의 정보원으로 이·민등과 함께 서울1나1098흐 자가용을 타고 다니며 자기들이 파악하고 있는 조직 치기배를 만나거나 조직이 없는 치기배인 소위 특공대의 범행현장을 목격하면 『경찰에 알리겠다』고 위협, 금품을 뜯어 왔다는 것. 이들은 지난4월10일 서울중구 을지로 5가 버드나무집 지하다방에서 상습조직치기배 「동준파」의 일꾼 유동명(33·블구속입건·서울영등포구신길동) 으로부터 1만5천원을 갈취한 것을 비롯, 2월부터 검찰의 소매치기 일제단속기간인 7월5일까지 1백여차례에 걸쳐 5백여만원을 소매치기들로부터 우려냈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영등포·시흥·안양등지를 무대로 67정년부터 8년간 모두1억2천여만원의 금품을 털어온 강남지역 최대조직 치기배인 「병제파」 일당5명중 두목 김병제 (39· 영등포구고척동272), 현장소장 차경수(⒁·관악구봉천동4의사) 등 2명울 검거, 범죄단체조직 및 상습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일꾼 박모(37)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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