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수지 계속 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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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서 서민들의 가계 수지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
11일 경제기획원이 집계한 지난 4월중의 농가판매 가격지수는 248.8(70=100)로 작년 4월 대비 13.4% 상승한데 비해 농가 구입 가격지수는 226.8(70=100)로 1년 동안 17%나 크게 상승함으로써 농가 구입가격상승률이 판매가격상승률을 3.6%나 앞질렀다.
그리고 올 들어서도 같은 추세가 계속되어 연초이래 4개월간 농가판매가격은 7.4% 구입 가격은 7.9%가 뛰어 농가 가계를 압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4분기 중의 전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는 월 평균소득이 6만3천3백10원으로 작년 동기의 4만8천6백60원보다 30.2%가 증가한데 반해 평균지출은 5만8천70원으로 작년 동기의 4만3천7백80원보다 32.9%가 늘어 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2.7%나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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