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백 투 더 블루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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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무어는 국내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손꼽힌다. 다양한 음악 경력때문에 그가 정통 블루스 뮤지션이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스틸 갓 더 블루스'(Still Got The Blues)나 '엠프티 룸'(Empty Rooms)은 아직도 많은 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최근에 발매된 게리 무어(51)의 새 음반 '백 투 더 블루스'(Back To The Blues)는 그가 6년만에 발표한 음반.

수록곡 중 애절한 연주와 보컬이 어우러진 '픽쳐 오브 더 문'이 '스틸 갓 더 블루스'의 완벽한 연장선에 있다면 '예언자'(The Prophet)는 '메시아 윌 컴 어게인'을 연상케 하는 연주곡이다. 비비 킹의 '유 업 셋 미 베이비'와 티 본 워커의 '스토미 먼데이' 등도 재해석해 연주하고 불렀다.

'픽쳐 오브 더 문'과 '메시아…'가 서정적인 블루스 곡인 반면 첫 곡 '이너프 오브 더 블루스'나 '콜드 백 나이트' '에인트 갓 유'등에서는 강력하고 에너지 넘치는 블루스 사운드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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