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원자재 은행 설치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제네바4일 AFP동양】제3세계의 약 30개국 대표들은 가격 변동에 대처, 원자재 및 식품을 비상용으로 비축하기 위한 식품 원자재 은행 설치에 관한 일반협정 초안을 작성해 이를 8월 중 「리마」에서 열리는 비동맹 각료 이사회 회의에 제출키로 했다.
약30억「달러」규모가 될 식량 원자재 은행 설치에 관한 협정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①각 참가국은 최소한의 비축 비용을 분담한다 ②대 규모 생산국은 보다 많은 부분을 부담한다 ③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 부국들이 최대한으로 「이니셔티브」를 취한다 ④비축 기금의 3분의1은 현금, 나머지는 공채로 충당된다 ⑤이 계획에 대한 투자를 위해서는 특별한 보장책이 마련된다 ⑥분담금 비율에 따른 각국 비례 대표로 구성된 감독 기구를 설치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코피」·홍차·동·고무·석·설탕·원면·「카카오」·황마·식물 섬유 등이 비축 품목에 포함될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