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외유비용에 문젯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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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매년 연례행사처럼 계속 돼온 폐회중의 외부외유는 금년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7월31일 현재 50여 명의 여야의원들이 외유중이거나 출발을 서두르고 있다.
작년의 경우 의원외교「붐」을 타고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외유「팀」이 출발했으나 금년에는 상임위나 개인「베이스」의 산발적인 외유가 거의 전부인 것이 특색.
재무위의 구미 자본시장 시찰 외유에 뒤이어 상공위가 인천항의 차등 운임철폐교섭이란 명목 아래 출발했고 또 다른 상공위의 두「팀」이「터키」와「뉴질랜드」의 상품전시회 참관을 위해 8월초 출국할 예정.
내무위도 구미제국의 민방위 제도 시찰이란 명분 아래 여야 의원 6명이 20일 동안 서독·「이스라엘」·「스위스」·「스웨덴」·「프랑스」·미국 등「황금 노선」을 돌기로 했고 경과위도 일본재계 시찰반을 이미 구성.
외유의원들의 대부분이「자비」여행을 하고 있는데 상공위 등 일부 의원은 무역협회나 기타 단체의 돈을 얻어 쓰고 있어 새로운 문젯점으로 지적되고 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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