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영양가 높고 맛있는 식품|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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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 식생활개발연구회(회장 왕준연)가 주최하는 식량절약을 위한「식생활개선 전시회」가 29일부터 국립공보관 중앙「홀」에서 열리고 있다. 혼식과 분식장려를 중심으로 감자·고구마·콩을 이용한 식품·비상식·보존식·대용식·해산물을 이용한 건강식·학교급식까지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별히 토끼고기 요리를 크게 소개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값싸고 영양가 높고 맛이 있는 식품이라고 이번 전시회에서 크게 소개되고있는 콩과 토끼고기의 영양가, 새로운 조리방법을 소개한다.

<영양가>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리는 콩은 우수한 단백질과 질이 좋은 지방,「칼슘」「비타민」류를 고루 함유하고 있는「알카리」성 식품.
콩의 2대 성분 중 지방은 콩기름으로, 단백질은 분말로 만들면 대두 단백분이 되어「도너」, 「핫·케이크」, 과자 등에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밀가루에 대두 단백분을 섞어 빵이나 국수를 만들면 단백질을 보충한 훌륭한 영양식품이 된다.
두유 또한 콩으로 만든 우수한 식품. 우리가 흔히 말하는「콩국」인데 이것에 향신료를 넣어 저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른바「콩 우유」「베지밀」등이다.
단백질의 질은 우유보다 못하나 그밖에는 거의 우유와 비슷한 영양가를 지녔다.

<◇조리방법>
(대두단백분을 이용한 요리)

<야채튀김>
▲재료=풋고추 10개, 껍질완두 15개, 양파2개, 고구마1개, 기타 우엉·당근·깻잎·튀김용 콩기름·튀김옷 (밀가루1컵, 대두 단백분3큰술,「베이킹·파우더」2분의1찻술,「파슬리」다진 것 1큰술, 물4분의3컵).
▲만드는 법=①「파슬리」는 곱게 다져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②밀가루와 대두 단백분,「베이킹·파우더」를 고루 섞는다. ③고구마는 손질하여 둥글게 썰고 양파도 썰어 물기를 뺀다. ④껍질완두는 심지를 빼고5cm로 썰고 우엉은 채친다. ⑤준비한 모든 재료에 밀가루를 묻히고 ①②에 물을 넣은 튀김옷을 묻혀서 1백70도C의 끓는 기름에 튀긴다(대두 단백분 6백g 1근1백2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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