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피아니스트」백건우씨와 ″지난번엔 밝힐 단계 아니라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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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5월 재미「피아니스트」백건우씨(29)와의 결혼 설이 나돌았을 때 이를 강력히 부인했던 「톱·스타」윤정희양(32)이 광복30주년 기념음악회 출연을 위한 백씨의 일시 귀국을 계기로 국내에서 약혼, 늦어도 내년 중에는 결혼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72년8월「뮌헨·올림픽」때「뮌헨」에서 처음 만난 후 74년10월 윤양이 귀국할 때까지 여러차례「파리」에서 만나면서『서로가 찾아왔던 상대』임을 알게됐다는 윤양은 지난번 결혼 설을 부인했던 것은 약혼한 사실이 없었기 때문이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단계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양은 또 현재 서독을 순회연주여행중인 백씨가 8월6일 귀국하는 대로 양가의 부모들이 함께 만나 약혼과 결혼「스케줄」에 관한 것을 결정하게 되겠지만 이러한 구체적인 절차는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보다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서로를 결혼상대로 생각하고 있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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